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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5연패 끊었다

안방서 안양KGC 96-86으로 꺾어

기사입력 : 2018-01-25 22:00:00

모든 선수가 블루워커였다. 창원 LG 세이커스가 선수들의 허슬플레이에 힘입어 안방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를 96-86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5연패를 끊고 12승 25패를 기록했다.

LG는 1쿼터부터 공세를 퍼부었다. 제임스 켈리, 김종규의 3연속 득점으로 25-16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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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에릭 와이즈가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KBL/



2쿼터에서도 와이즈와 켈리의 파리채같은 블록슛, 양우섭의 날카로운 스틸 등 수비에서도 압도하면서 53-35까지 달아났다. LG는 3쿼터에서 주춤했다. 집중력 저하로 잦은 턴오버를 범하고 3점슛까지 뺏기면서 점수차가 한 자리수(73-65)까지 좁혀졌다.

4쿼터 LG는 KGC 주득점원 사이먼 수비에 고전하면서 6점을 내줬다. 하지만 김시래가 이재도, 양희종, 전성현을 상대로 스틸 3개를 기록하고 어시스트 2개를 추가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면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1쿼터 김종규가 9득점 5리바운드로 ‘국가대표 센터’ 위용을 뽐냈고, 2쿼터에는 양우섭이 6득점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이 외에도 조성민이 3쿼터 3점슛 2개를 포함해 총 3개의 3점슛을 터뜨렸고 김시래 역시 21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출전한 와이즈 역시 LG 5연패 탈출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24일 오후 연습 때만 해도 오른쪽 다리를 저는 등 불편한 기색을 보이던 와이즈는 이날 스스로 출장 의지를 밝힌 뒤 21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현주엽 LG 감독은 “국내 선수 활약이 좋았다. 게다가 와이즈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2, 3쿼터에서 5~10분만 뛰어줘도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자기가 먼저 뛰어보겠다고 이야기를 꺼내 너무 고마웠다”고 치켜세웠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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