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밀양 참사로 되돌아 본 경남 대형 화재 사건

기사입력 : 2018-02-01 18:37:58

39명의 목숨을 앗아간 밀양 세종병원 화재가 경남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화재 참사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과 경남신문 지난 기사 자료를 통해 조사한 결과, 1956년 이후 화재 기록 중 밀양 참사가 190명의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습니다.

지난 대형 화재사고를 경남신문DB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메인이미지

 
 ▲2002년 마산 마도장 여관 화재(9명 사망/ 6명 부상)
 2002년 5월 1일 마산 한 여관에서 불이 나 투숙객과 종업원 등 9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화재 발생 30여분만에 불길이 잡혔으나 유독가스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한편, 여관에서 투숙객을 구한 뒤 질식해 숨진 종업원 권오남 씨가 의사자로 인정됐었습니다.

메인이미지

 
 ▲마산 고려호텔 참사(8명 사망/37명 중경상)
 1983년 10월 2일 마산 고려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8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건 당일 오전 5시 17분께 고려호텔 출입계단 입구 천장의 전기배선 문제로 화재가 발생, 호텔에 투숙하던 손님들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 참사는 전기안전공사의 호텔 안전점검 결과 전기시설이 불량으로 밝혀졌음에도 호텔측이 수리를 하지 않아 발생한 인재로 밝혀졌는데요, 화재 당시 소방서로부터 정기점검을 받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통과되었던 비상경보장치와 자동화재탐지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메인이미지

 
 ▲1983년 거제 극동호 화재(36명 사망)
 1987년 6월 16일 거제 해금강 관강을 돌던 거제 극동호에서 엔진과열로 불이 나 배가 침몰하면서 36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메인이미지

 
 ▲1989년 마산 부림동 진주가구판매점 화재(6명 사망/ 3명 부상)
 1989년 1월 6일 오전 1시 13분 마산 부림동 진주가구판매점에서 석유난로 과열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메인이미지

 
 ▲1994년 마산 항등여관 화재(4명 사망)
 1994년 5월 20일 마산 항등여관에서 불이 나 경남대 대학생 4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은 화재 현장에서 시신발굴 작업을 하고있는 모습입니다.

메인이미지

 
 ▲2002년 진주 산후조리원 화재(4명 사망/ 10명 부상)
 진주 산후조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모와 신생아가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2002년 7월 17일 오후 9시 30분께 진주시 상대동 마미캠프 산후조리원에서 화재가 발생, 산모 2명과 신생아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메인이미지

 
 ▲2009년 창녕 화왕산 참사(7명 사망/ 81명 부상)
 2009년 2월 9일(음력 정월 대보름) 창녕 화왕산 정상에서 억새태우기 행사가 열리던 중 돌풍에 불길이 번지면서 7명의 사망자와 81명의 부상자를 낸 참사였습니다.

조고운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