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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아라가야 복원에 2021년까지 879억 투입

역사 연구·복원 추진

기사입력 : 2018-02-07 22:00:00

문재인 정부가 가야사 복원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아라가야의 본산인 함안군이 대대적인 가야사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7일 함안군에 따르면 오는 2021년까지 총사업비 879억원을 투입, 함안 가야문화 관광단지와 아라가야 역사 연구·복원, ‘아라가야 테마파크’ 조성 등 3개 부문 7개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함안의 대표적인 아라가야 유적인 말이산고분군을 오는 202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작업도 적극 추진한다. 말이산고분군은 지난 2013년 12월 11일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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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왼쪽 세 번째) 문화재청장이 지난 6일 함안을 방문, 이일석(왼쪽 다섯 번째) 군수 권한대행의 안내로 말이산 고분군을 둘러보고 있다./함안군/



군이 추진하는 가야사 복원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을 보면 200억원을 들여 52만5221㎡에 이르는 말이산 고분군을 정비하고, 139억원을 투입해 함안박물관 리모델링과 제2전시관 증축사업을 추진한다.

아라가야 역사연구·복원사업은 남문외고분군, 가양왕궁지, 봉산산성 장명 도요지에 대한 발굴조사와 함께 복원하는 것이 골자다. 모두 5만㎡의 부지에 260억원으로 아라가야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중점 추진사항이다.

이와 관련, 이일석 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6일 아라가야 대표 유적인 말이산고분군을 답사하기 위해 함안을 방문한 김종진 문화재청장에게 이들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 자리서 이 권한대행은 아라가야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함안말이산고분군 정비, 남문외고분군 정비, ‘봉산산성 및 아라왕궁지 조사 및 정비, 안곡산성 발굴조사 등 주요 유적의 조사연구·복원사업에 중앙정부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김 청장 일행이 이날 방문한 말이산고분군은 5~6세기에 축조된 아라가야 왕과 귀족의 군집묘역으로, 소멸된 가야문명의 정치적 성장과 문화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유적이다. 대형봉토분 37기를 비롯해 113기의 봉토 흔적이 잔존해 있고 원형을 잃어버린 것까지 포함하면 1000기 이상의 고분이 조성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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