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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올해 키워드 ‘단합’

김경문 감독 “뭉치면 이겨낼 수 있다”

미국 애리조나서 전지훈련 구슬땀

기사입력 : 2018-02-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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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수단이 미국 애리조나 투산 에넥스 필드에서 훈련하고 있다./NC 다이노스/


단합하자. NC 다이노스의 2018 전지훈련 1차 목표다.

NC는 올 시즌 담금질을 위해 지난달 30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출국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선수단과 단체 미팅을 열고 올 시즌 키워드로 ‘단합’을 강조했다. NC는 이번 스토브리그 간 외부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이 없었던 반면 타 구단은 김현수(LG), 박병호(넥센) 등 빅 리거 출신을 영입하면서 NC에 위협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타 팀들의 전력 보강에 부담감을 가질 수 있지만 우리끼리 단합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자”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김 감독의 마음이 통한 것일까. NC 선수단은 단합된 분위기 속에 지난 4일까지 진행된 초반 훈련을 마쳤다.

NC 관계자는 로건 베렛, 왕웨이중 등 새로운 외인 투수들은 쉴 틈 없이 한국어 공부를 하는 등 팀에 녹아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으며, 팀내 고참급 선수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신인 선수들의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해왔다. 특히 박석민은 신인 선수들과 격식을 허문 새로운 인사법을 만들어내는 등 팀 단합을 위해 힘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NC의 기초체력 훈련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15일부터는 자체 청백전과 연습경기(넥센, kt, USC, UCLA) 등 실전 위주의 훈련을 이어간다. NC 선수단이 남은 기간 하나로 단합해 좋은 결과를 들고 돌아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NC 2군 고양 다이노스는 오는 17일까지 국내에서 훈련한 후 1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대만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이한얼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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