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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호 함양군수, 6·13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본인 잘못으로 군민께 걱정 끼쳐 사과”

도내 현직 단체장 불출마 5명으로 늘어

기사입력 : 2018-02-08 22:00:00

공무원 인사 청탁 뇌물수수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임창호(65) 함양군수가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임 군수는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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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호 함양군수가 8일 군청에서 6·13지방선거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임 군수는 “함양군수로서 언제나 함양의 미래를 생각하고, 군민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풍요롭게 해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지난 5년을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최근 본인의 잘못으로 많은 군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후 모든 책임은 본인이 다 짊어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또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지고,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소명하면서 어떤 것이든 감내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임 군수가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달 26일 함양군청 군수실, 행정과 사무실, 임 군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으며, 임 군수는 이외에 군의원들에게 여행 경비를 찬조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임 군수가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현직 자치단체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은 통영시, 거제시, 의령군, 합천군 등 5곳으로 늘었다. 3선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는 창녕군, 권한대행체제로 운영 중인 경남도, 고성군 등 현역 단체장이 출마하지 않는 곳이 8곳에 달한다.

글·사진=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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