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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스크럭스, 올 시즌도 부탁해

NC 4번타자로 지난해 공격의 중심

올해 5년 연속 가을야구 견인 기대

기사입력 : 2018-02-08 22:00:00

NC 다이노스 ‘해결사’ 스크럭스가 올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까.

스크럭스는 지난 시즌 115경기에 나서 타율 3할 35홈런 111타점 9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성적 외에도 활달한 성격으로 팀에 잘 녹아들었을 뿐 아니라 아내와 함께 한국생활에 대한 유튜브를 운영할 정도로 한국생활에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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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 투산 에넥스필드에서 전지훈련을 소화 중인 NC 다이노스 스크럭스가 활짝 웃고 있다./NC 다이노스/



지난 시즌이 막을 내린 지난해 중으로 완료할 것으로 보이던 재계약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팬들의 많은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스크럭스는 지난달 10일 NC와 총액 130만달러(계약금 40만달러, 연봉 70만달러, 옵션 20만달러)에 재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일 NC 전지훈련 1차 캠프인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합류한 스크럭스는 구단 SNS를 통해 재계약 소감을 드러냈다.

스크럭스는 지난 5일 NC 페이스북에 게재된 동영상에서 “작년 한 해 많은 사랑을 보내줘 고맙다. 올 시즌도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 한국으로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NC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스크럭스의 꾸준한 활약이다. 타 구단에서 스토브리그 간 빅리그 복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화력을 보강했기 때문이다. 외부 FA 영입이 없었던 NC로서는 기존의 4번타자 스크럭스가 지난 시즌 같은 존재감을 뿜어내며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절실하다. 또 한 번 NC 유니폼을 입게 된 스크럭스가 올해도 해결사 역할을 소화하고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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