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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훈련은 의령이 최고죠~

야구·축구팀 등 전지훈련지로 인기

올해 선수·학부모 등 1800여명 찾아

기사입력 : 2018-02-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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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을 찾은 중학교 야구팀이 친환경야구장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의령군/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의령에서 동계훈련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스포츠 팀이 늘고 있다.

12일 의령군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관내에서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방문한 스포츠단은 야구부 14개 팀, 축구부 4개 팀, 경남 초·중등부 양궁선수 60여명에 이르고 이들과 온 임원, 훈련관계자, 학부모 등을 포함하면 전체 인원은 18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선수단·일행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00명보다 300여명이나 많은 것으로 특히 야구단은 작년 9개 팀보다 5개 팀이나 늘었다.

이 가운데 FC인천과 강릉 문성고 등 축구 팀이 최근 의령 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의령을 찾는 동계훈련단의 규모는 현재 확인된 규모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들 동계훈련팀은 의령읍 정암리 친환경야구장과 의령공설운동장, 가례운동장, 가례면 홍의정 궁도장 등을 각각 연습장으로 선정하고 맹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에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14개 야구팀들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의령서 열린 ‘제6회 의령군수배 중학교 야구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겨루기도 했다.

양궁선수단이 의령을 방문해 전지훈련을 한 것은 경남양궁협회기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가례면 홍의정 궁도장에서 2018 전국소년체전 경남대표 2차 선발전을 가진 것과도 연관성이 있다.

의령을 찾은 각 지역 축구팀은 공설운동장과 가례운동장에서 동계훈련을 겸한 자체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박환기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동계훈련단 지원 태스크포스(T/F)팀은 훈련기간 동안 이들 팀이 훈련과 숙식에 불편함이 없도록 경기장 정비와 함께 숙박, 음식업소 점검 등을 마무리하고 팀별 지원에 나섰다.

T/F팀은 종목별로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코칭박스에 텐트 등에 난방기기를 설치하는 등의 지원업무와 함께 참가팀별 서포터즈를 구성해 운영한다.

또 선수단과 학부모에게 의령 관광홍보 책자를 배부해 주요 관광지와 특산물을 홍보하고 이들 팀의 주요 대회 참가 성적과 팀 운영현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상시관리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허충호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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