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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앞트임 복원

윤상호 (다니엘피부성형외과 원장)

기사입력 : 2018-0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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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다니엘피부성형외과 원장)


앞트임수술은 쌍꺼풀수술만큼이나 많이 이루어지는 수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쌍꺼풀수술을 할 때 추가적으로 앞트임수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 경우 섣부른 선택으로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경험한다. 대부분 앞트임을 쉽게 생각하거나 단지 부가적인 수술이라고 생각해 앞트임 재수술을 하게 되거나 앞트임복원을 하기도 한다.

쌍커풀 수술시 보다 시원한 눈매를 얻기 위해 병행하는 앞트임 수술은 눈 안쪽의 몽고주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이때 눈의 크기나 모양, 몽고주름의 형태 등을 고려하지 않고 과하게 절개하면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또한 눈 안쪽에 흉터가 남거나 눈이 몰려 보이는 현상, 눈의 비대칭, 날카로운 이미지 등의 수술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것들이 자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앞트임복원 재수술시에는 손상된 인대를 함께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겉 피부만 복원하게 되면 수술 후 자연스러운 눈매를 형성하는 데 한계가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봉합한 부분이 벌어지거나 함몰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앞트임복원은 눈과 눈 사이의 거리를 비롯해 얼굴에서 눈이 차지하는 비율, 쌍꺼풀 라인과 조화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서 트임의 정도와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만큼 의료진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복원 및 재수술을 진행할 때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할 사항은 기존 첫 수술이 언제 진행됐는지, 재수술 진행시에 어떤 모양을 갖고 싶은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앞트임 복원을 위한 재수술을 진행시 수술 전 복원량, 복원 모양 등을 정하고 그에 맞춰 피부절개가 진행되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필요하다.

앞트임 복원은 외부적으로 보이는 앞트임 흉터를 개선하고 난 후에 망가진 눈 내부 구조를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고난도의 수술 방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눈 재수술과 관련해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성형외과전문의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윤상호 (다니엘피부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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