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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항구 109곳 ‘어항개발’ 속도 낸다

경남도, 올해 6개 사업 303억 투입

기반시설 등 내달말까지 90% 착공

기사입력 : 2018-0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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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고성 포교항.


경남도가 어항의 자연재해 대비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총 303억원을 투입해 어항 개발사업에 나선다.

도는 총 109개 항구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3월 말까지 전체 사업대상의 90%를 착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어항개발 사업은 총 6개로 사업 대상은 △지방어항 개발사업(통영 진촌항 등 26개항, 127억원) △어촌정주어항 시설확충 및 유지보수(사천 하봉항 등 63개항, 126억원) △복합 부잔교 설치(남해 적량항 등 14개항, 14억원) △아름다운 어항 개발(고성 당동항 등 3개항, 6억원) △다기능어항 개발(사천 대포항 등 2개항, 20억원) △남해노량 피셔리나항 개발(10억원) 등 총 109개 항구다.

도는 또 지난해 8월 어촌정주어항에서 지방어항으로 승격된 7개 신규 지방어항에 대해 어항개발을 촉진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어항개발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창원 덕동항과 거제 황포항의 어항개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어항개발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어항개발계획이 수립되고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면 사업비 중 80%가 국비로 지원돼 그동안 재정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방어항 시설 개선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태풍 등 자연재해를 대비하고 어업인 소득증대도 기대된다.

민정식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추진되는 어항개발 사업은 어선의 안전계류,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보호는 물론, 정주환경 개선과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어항 기반시설 조기 조성과 어항개발 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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