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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AI 차단 위해 정월대보름 달집 행사 취소

기사입력 : 2018-02-20 07:00:00


합천군은 AI 차단을 위해 정월대보름 달집 행사를 취소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1월 전북 고창에 이어 12월 전남 영암지역, 올해 2월 충남 지역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추가 발생하는 등 주요 철새도래지 등에서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합천군에서 시행 예정인 2018년 정월대보름 달집 행사를 취소한다.

매년 정월대보름날에 군민체육공원 및 각 읍면에서 5000여명 이상이 참석해 달집태우기와 연날리기, 풍물공연을 하며 군민의 안녕과 한해의 평온을 기원하는 뜻으로 달집 행사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현재 타 시도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됨에 따라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읍면을 포함한 연례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종합방역소 2개소 및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창환 군수는 “AI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되었으니 군민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며 “관내외 대규모 행사에 참석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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