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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은행 침입한 외국인 절도미수 등 혐의 긴급체포

기사입력 : 2018-02-20 07:00:00


설 연휴 은행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한 30대 외국인이 긴급체포됐다.

김해서부경찰서는 김해시 진영읍의 한 은행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야간 건조물 침입 절도미수)로 카자흐스탄 국적 A(32)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4시 56분께 김해시 진영읍의 한 은행 화장실 창문을 부수고 침입한 뒤 창구로 이동해 현금을 훔치려다 비상벨이 울리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은행에서 빠져나와 입고 있던 옷을 갈아입은 후 범행 현장에서 약 1㎞ 떨어진 곳에서 택시를 타고 시내 한 모텔로 도주했다.

경찰은 인근 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동선을 파악했고 범행 약 7시간 만인 낮 12시 30분께 모텔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범행 당시 A씨는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지문이 남지 않도록 장갑을 착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6년 10월 방문취업 비자로 입국한 뒤 모텔에 거주하며 인력사무소를 통해 아르바이트 등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박기원 기자 pkw@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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