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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GM 지원보다 불법파견·비정규직 해고부터 해결해야”

한국지엠창원 비정규직회 촉구

기사입력 : 2018-02-20 22:00:00

한국지엠창원 비정규직지회는 사측의 불법파견과 비정규직 해고, 노조활동 방해 문제 해결 없이는 정부가 한국GM을 지원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국지엠창원 비정규직지회 60여명은 20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GM이 2조원의 적자를 볼 때 글로벌GM은 한국GM에서 소형차로 발생한 이익을 받아가며 14조원의 수익을 얻었다”며 “그런데도 한국GM의 물량을 축소하는 등 경영진들의 부실경영이 현재의 위기를 만들었는데, 바쁠 때는 주말도 없이 일을 했던 우리들을 회사가 어렵다며 길거리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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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창원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20일 창원시 성산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당사 앞에서 한국지엠의 부실경영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김승권 기자/



그러면서 이들은 “GM은 대법원에서 두 번이나 불법파견 판결을 받았음에도 정규직 전환은 고사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있고, 노조활동에는 용역업체를 동원해 방해한다”며 “정부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의 혈세를 지원하기에 앞서 이 같은 부당한 현실부터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같은 발언을 마친 뒤 ‘부실경영 구조조정 한국GM 규탄한다’, ‘비정규직 해결 없이 정부 지원 반대한다’라고 외치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당사에서 창원시청을 거쳐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한편 GM 본사는 한국GM의 경영위기를 이유로 정부와 산업은행에 지원방안을 요청한 상태에서 군산공장의 폐쇄를 발표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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