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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창원시장 전략공천 후보는 누구?

당 공천관리위, 인구 100만내외도시 우선공천대상 선정

안상수 현 시장 재신임 여부·도지사 후보 낙점 등 변수

기사입력 : 2018-03-11 16:10:50

자유한국당이 오는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창원시장 선거와 관련 후보를 전략공천키로 하면서 누가 낙점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오전 비공개회의를 열어 인구 100만명 내외의 도시인 경남 창원시를 비롯해 경기 수원·고양·용인·성남시를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자 우선추천공천(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당 공천관리위 관계자는 “인구 100만명 내외의 지역을 우선공천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며 “다른 주변지역에도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 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중앙당이 개입해 전략적으로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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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전경./경남신문 DB/

이같은 결정은 인구 100만명 가량의 대도시급 기초자치단체의 단체장 후보에 일찌감치 경쟁력 있는 인물을 낙점하겠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창원시장 후보와 관련 창원지역 국회의원이 결정하면 따르겠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다.
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는 8명 정도가 출마하면서 어떤 인물이 전략공천장을 거머쥘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현직인 안상수 창원시장이 재신임을 받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안 시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최고 지지율을 받으면서 전략공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또 지지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여당 후보에 맞서기 위해서는 인지도가 높은 안 시장외 달리 대안이 없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반해 안 시장은 취임이후 강력하게 추진한 창원광역시 승격이 사실상 무산되는 등 시정성과가 적고, 당내 지역국회의원들과도 소통이 원만하지 않아 컷오프(cut-off)될 가능성도 있다. 또 공천 칼자루를 쥐고 있는 홍준표 당 대표와의 관계가 소원하다는 점도 부담이다.

안 시장이 컷오프 된다면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했거나 출마를 준비중인 인물 중에서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창원시장에는 강기윤 전 국회의원,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 김충관 전 창원시부시장, 윤대규 전 경남대 부총장, 장동화 경남도의원, 조진래 전 국회의원, 최형두 전 청와대 비서관(가나다순)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는 경남도지사 후보의 러닝메이트(running mate) 성격이 짙어 누가 도지사 후보로 공천을 받는지에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역 한 정치컨설팅업체 대표는 “누가 한국당 도지사 후보가 되더라도 경남중부권을 수성하기 위해 창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인물을 천거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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