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진해 여좌천 벚꽃, 26일 꽃망울 ‘톡톡’

기사입력 : 2018-03-12 22:00:00

국내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진해 여좌천의 벚꽃은 오는 26일부터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기상사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오는 2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28일~4월 4일, 중부지방은 4월 3일~10일께로 예상된다.

경남의 경우 진해 여좌천(26일)에 이어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에서는 오는 31일 꽃망울이 터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인이미지
제55회 진해군항제 개막을 앞두고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일대 벚꽃이 활짝 피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신문 DB/



벚꽃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할 때 제주도 4월 1일, 남부지방 4월 4~11일, 중부지방 4월 10~17일로 예상된다.

벚꽃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에 큰 영향을 받는데 지난겨울은 대체로 상층의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북극의 한기가 우리나라 부근까지 남하하며 한파가 빈번히 나타나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였다.

메인이미지

3월은 일시적으로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나타나는 꽃샘추위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지만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벚꽃 개화 시기는 남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고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1~2일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기원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기원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