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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내셔널리그 개막 앞둔 도내 축구팀 명암

창원시청, 젊은 피 수혈 등 ‘전력 극대화’

김해시청, 선수 부당 해고 논란 ‘어수선’

기사입력 : 2018-03-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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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실업축구) 개막을 앞둔 창원시청과 김해시청축구단이 출격 준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창원시청축구단은 지난 시즌 선수단의 평균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지적에 따라 올 시즌 기존 선수 3명만을 남겨놓고 대부분 교체했다. 젊은층을 대거 수혈한 창원시청은 선수 평균 나이가 29세에서 26.6세로 내려갔다. 여기에 선수 2명을 더 충원해 총 28명의 선수로 시즌 출격에 나선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많아 조직력과 체력이 약한 게 흠이었지만, 지난 1월 창원에서 체력향상과 연습경기에 집중했고, 2월에는 남해 전지훈련에서 전술훈련에 공을 들여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최영근 창원시청 축구단 감독 대행은 “선수들의 체력이나 조직력 측면에서 목표치에 70~80% 수준으로 올라왔다”며 “이제 시즌 실전 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창원시청은 내셔널리그 개막일인 17일 오후 3시 천안축구센터에서 천안시청과 맞대결을 벌인다.

반면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김해시청은 최근 불거진 선수 부당 해고 논란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김해시청은 지난해보다 선수를 더 충원하는 한편 2명의 외국인 용병까지 확보해 총 30명의 선수단을 구성, 이번 시즌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러나 최근 윤 감독이 지난 시즌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일부 선수들을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하는 등 소위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비상이 걸렸다.

윤 감독과 코치진은 지난 12일 김해시청 체육지원과와 시장실을 방문해 관련 사안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성곤 시장은 13일 시청 감사관에 논란에 대한 진위를 파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시즌 개막을 1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축구단과 관련된 문제가 불거져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며 “윤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과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선수들에 대한 사건 진위를 감사관 조사팀을 통해 파악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 김해시청 선수단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 경기력과 사기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해시청은 17일 오후 3시 목포축구센터에서 목포시청과의 시즌 첫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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