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대우조선, 해외서 LNG운반선 2척 수주

오세아니아서 3억7000만달러 계약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인도 예정

기사입력 : 2018-03-16 07:00:00
메인이미지
대우조선이 건조한 LNG운반선./대우조선/


대우조선해양이 올들어 연이은 LNG운반선 수주에 성공하며 일감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계약규모는 3억7000만달러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34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 (ME-GI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에 비해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출 수 있다.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발주된 14척의 LNG운반선 중 국내 조선사가 무려 13척을 수주했으며, 이 중 대우조선이 가장 많은 6척을 수주해 전 세계 발주량의 43%를 가져왔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수익성이 가장 좋은 LNG운반선 발주가 이어지고 있어 재무건전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2척의 LNG운반선을 인도한데 이어 올해도 20척의 LNG운반선을 인도해 이를 바탕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기홍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