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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쌍둥이 스마트LNG선’ 본격 운항

한국형 화물창 기술 첫 탑재 선박

셰일가스 운송용 SK해운에 인도

기사입력 : 2018-03-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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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스마트 LNG선./삼성중/


삼성중공업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쌍둥이 스마트 LNG선’이 미국산 셰일가스를 들여오기 위해 최근 출항했다.

삼성중공업은 17만4000㎥급 LNG선 2척을 SK해운에 잇따라 인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선박에는 한국형 화물창(KC-1)이 최초로 탑재됐다.

한국형 화물창(KC-1)은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조선 3사와 10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기술로, 삼성중공업이 이번 KC-1 적용에 성공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전한 한국형 LNG선’이 만들어졌다는 의미다.

화물창이란 LNG를 영하 162도로 냉각시켜 1/600로 압축한 액화상태의 가스(LNG)를 담는 탱크로서 LNG선의 핵심기자재이며 KC-1 이전에는 프랑스 GTT사에 의존해왔다.

삼성중공업은 한국형 화물창(KC-1)의 특성에 맞게 가스처리시스템(CHS), 연료 공급장치(FGSS), 부분재액화 설비(S-Reli) 등 독자개발한 LNG선 핵심패키지 기술을 적용했다.

또 삼성중공업은 이 LNG선에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인 S.VESSEL을 장착했다.

S.VESSEL은 기존의 해상에서 선박 항로 및 속도 최적화 솔루션인 1세대 시스템을 더욱 향상시키고,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최신 ICT 기술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육상에서 선단 운영 및 생애주기 서비스까지 가능한 육·해상 통합형 시스템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차별화된 ‘스마트 LNG선’ 기술은 100척이 넘는 LNG선 건조 실적을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온 결과”라며 “한국형 화물창(KC-1) LNG선은 물론 차세대 ‘스마트 LNG선’ 기술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기홍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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