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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석 시인 ‘너에게 꽃이다’ 펴내

꽃·사랑·위로 주제로 77편 수록

기사입력 : 2018-03-16 07:00:00


함안 출신의 강원석 시인이 꽃을 주제로 한 시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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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석 시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리듯 시를 써내려가는 강 시인의 이번 책에는 1장 ‘너에게 꽃이다’, 2장 ‘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 3장 ‘꽃은 피고 지고’, 4장 ‘꽃잎이 되어’, 5장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 6장 ‘꽃잎 날리고 향기 뿌리며’ 등 6개 갈래에 총 77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마음을 접고 접어/꽃 한 송이 만들고//사랑을 품고 품어/향기 한 줌 모으고//두 손에 가득 담아/너에게 주느니//꽃처럼 피고/꽃처럼 웃어라//세상은 온통/너에게 꽃이다 -‘너에게 꽃이다’ 전문-

표제시 ‘너에게 꽃이다’에서 시인은 꽃과 사랑과 위로를 주제로 시를 읊는다. 그 뒤로 진달래, 개나리, 수선화, 제비꽃, 장미, 라일락, 능소화, 해바라기, 코스모스, 국화 등 지천으로 피어 있는 꽃에서 영감을 받은 시들이 이어진다. 시인은 “꽃처럼 향기로운 삶을 갈망하기에 꽃을 주제로 한 시집을 펴내게 됐다”며 “시드는 꽃잎에 물을 뿌리고 환기를 시켜서 생명을 불어넣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시에 담았다. 누군가에게 한 번이라도 더 읽혀진다면, 시를 쓸 때 떨어진 수많은 밤별들이 어쩌면 꽃이 되어 필지도 모르겠다”고 출간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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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인은 ‘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상과 ‘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 ‘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과 수필집 ‘아름다운 세상보기’, ‘발전을 위한 비판’을 펴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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