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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다시 발생… 경남도 방역당국 비상

경기·충남서 확인… 전국 확산 우려

기사입력 : 2018-03-18 22:00:00


한 동안 주춤하던 AI가 지난 13일 충북 음성을 시작으로 주말 사이 4건이 추가 발생하는 등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경남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18일 관련 실국장과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AI 방역대책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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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경남신문 DB/



AI는 지난 2월 8일 발생한 이후 주춤해 한 달 이상 진정세를 보이다, 지난 16일에는 경기도 평택시와 양주시, 여주시의 산란계에서, 휴일인 18일에는 충남 아산시의 산란계 농가에서 발생해 전국적인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 방역당국은 경기도 평택과 양주의 AI 발생 산란계 농가를 출입한 가축 운반차량이 도내 진주시, 거창·창녕군 소재 산란계 농가(4호)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역학관련 농가에 즉시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을 신속히 투입해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음으로써 아직은 AI 청정지역임을 확인했다.

봄 영농철을 맞아 계분 반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전국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산란계 농장의 분뇨 반출을 금지시키고 부득이 반출해야 할 경우 2주 이상 농장 내 보관과 환경검사 이상이 없는 경우에 한해 반출을 허용토록 했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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