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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여 달림이 ‘창녕의 봄’ 만끽했다

[제12회 창녕 부곡온천 마라톤대회] 무용단·풍물패 등 흥겨운 축하공연

강병성씨·류승화씨 24㎞ 남녀부 우승

기사입력 : 2018-03-18 22:00:00

물안개가 자욱한 낙동강변의 정취를 즐기며 창녕함안보를 돌아오는 제12회 창녕부곡온천마라톤대회가 18일 창녕 부곡온천 일원에서에서 열렸다. 4000여명의 달림이들은 새롭게 돋아나는 봄의 기운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이번 대회는 창녕군과 경남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창녕군체육회가 주관했고 경상남도를 비롯해 창녕군의회, 경남육상경기연맹, 창녕군육상경기연맹, 부곡온천관광협의회, 창녕군마라톤협회 등이 후원했다.

이날 오전 영상 1도 내외의 낮은 기온과 자욱한 안개에도 불구하고 4000여명의 달림이들 얼굴은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안개가 차츰 걷히기 시작하고 메리트 무용단의 식전공연이 달림이들의 몸과 마음을 뜨겁게 달구면서 추위도 차츰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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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창녕 부곡온천 일원에서 열린 제12회 창녕 부곡온천 마라톤대회 5㎞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김충식 창녕군수의 개회 선언과 함께 진행된 행운상 추첨 행사에는 55인치 풀HD TV를 비롯해 전기오븐, 웰빙 자전거 5대 등이 경품으로 지급됐다. 또 창녕 특산물로 구성된 양파팩, 프리미엄 양파마늘 국수, 땅콩차, 들기름, 쌀빵, 고추부각, 단감 말랭이, 감식초, 오디감식초, 매실원액 등 총 285개의 경품이 주어졌다.

오전 9시 30분, 24km코스 달림이들이 가장 먼저 출발했고 이어서 10km 9시 40분, 5km 9시 50분 순으로 질주를 시작했다.

올해 대회는 참가자들의 안전한 레이스를 위해 코스 일부를 변경했다. 육상경기연맹과의 기술 협의를 통해 5km·10km·24km 반환코스 일부를 변경해 병목 현상을 해소했다.

페이스메이커는 독도사랑마라톤 전국모임 페이싱팀이 맡았다. 사이클 레이싱 패트롤 봉사단은 주로 곳곳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뿐만 아니라 남지고·창녕여고·창녕중·신창여중 등으로 구성된 창녕군 청소년자원봉사 학생, 창녕군 자원봉사센터, 부곡온천관광협의회, 부곡면사무소, 길곡면사무소, 창녕군체육회, 창녕의용소방대, 창녕군마라톤협회, 부곡가마골농악풍물패, 길곡농악단, 도천농악단, 창녕 부곡면·길곡면 이장단과 체육회, 부곡면 자율방범대, 신의회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석해 지원했다.

창녕경찰서는 도로 통제와 주로 확보에 도움을 줬고, 해병대창녕군전우회와 창녕군모범운전자회는 주요 교차로와 차량통제 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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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식 창녕군수, 박상재 군의회 부의장, 공용기 창녕경찰서장, 이국식 창녕교육장, 김부영 도의원, 최광주 경남신문 회장 등이 출발 버튼을 누르고 있다.


창녕군보건소에서 파견된 의료진이 응급의료본부를 꾸려 지원했고, 창녕소방서 등은 구간마다 구급 차량과 의료진을 대기시켰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창녕·밀양지사는 체성분, 혈압 측정 등 무료건강체험부스를 운영했고 코스별로 배치된 구급차에는 한국인명구조봉사협회 CRP팀과 한국아마추어 무선연맹 경남본부 창녕지부 소속 요원도 함께 타 응급대처를 준비했다.

대회 결과 24km 부문 남자청년부는 강병성씨, 남자장년부는 정운성, 여자일반부는 류승화씨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0km 남자청년부는 장성연씨, 남자장년부 김승환씨, 여자일반부는 황순옥씨가 우승했다. 또 5km 남자일반부는 전영환씨, 여자일반부는 김채환씨, 남학생부는 유호근군, 여학생부는 김민경양이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단체상은 1위에 부곡초등학교와 학포분교, 2위 창녕마라톤클럽, 3위 한백마라톤, 4위 창녕읍사무소이장협의회체육회, 5위 대웅건설(주), 6위 부곡농협, 7위 국립부곡병원, 8위 넥센타이어(주), 9위 성산면사무소, 10위 창녕군장마면체육회 등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 김충식 창녕군수를 비롯해 박상재 창녕군의회 부의장, 공용기 창녕경찰서장, 이국식 창녕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석만 창녕소방서장, 김부영 도의원, 강병문 한국농어촌공사 경남본부장, 이영렬 국립부곡병원장, 남영섭 부곡온천관광협의회장, 최광주 경남신문 회장 등이 참석해 달림이들을 격려했다.


/마라톤취재반/

문화체육부= 고휘훈·이한얼 기자

사진부= 전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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