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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O리그 달라지는 것들] 자동 고의4구·12초룰 엄격 적용

비디오 판독 시간 5분으로 제한

기사입력 : 2018-03-23 07:00:00


2018 KBO 리그는 더 빠르고 공정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더 빠르게= KBO는 경기 스피드업 강화를 위해 올 시즌 처음으로 자동 고의4구를 도입한다. 수비팀 감독이 주심에게 수신호로 고의4구를 신청하면 투수가 별도로 투구하지 않더라도 고의4구로 인정된다. 자동 고의4구는 투구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포수가 마운드에 올라가는 횟수는 기존 연장전을 포함해 경기당 3회였으나 올해부터는 정규이닝 기준으로 경기당 2회로 제한했다.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 1차례 더 허용된다.

‘12초룰’도 엄격히 적용된다. 12초룰은 이제부터 두 번째 어길 경우 해당 투수에게 볼 판정과 벌금 20만원이 함께 부과된다.

사실상 무제한이었던 비디오 판독 시간은 5분으로 제한된다. 비디오 판독 요청도 필드뿐만 아니라 더그아웃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더 공정하게= KBO는 올해부터 팬들의 판정 이해도를 돕기 위해 비디오 판독 시 중계 방송 화면을 전광판으로 송출하기로 했다. 또 경기 중 퇴장, 주자 재배치, 수비 방해 등 특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심판 팀장(팀장이 대기심인 경우 선임 심판)이 직접 장내 안내방송을 통해 해당 판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심판의 불공정 비리행위 발생 시 이를 제보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핫라인이 KBO 사무국 내에 신설된다. 이한얼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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