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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독서문화 확산으로 꽃피우자 (2) 경남도민 독서실태

경남도민 책 한 달에 한 권도 안읽는다

경남신문 - 센트랄 공동기획

기사입력 : 2018-03-28 07:00:00


경남 도민들은 연간 8.3권의 책을 읽고, 평일 독서시간은 24분7초였다. 연간독서율은 51.5%로 전국 평균 59.9%보다 낮았고, 공공도서관 이용률도 9.7%로 전국 평균 22.2%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졌다. 독서프로그램 참여율도 4.1%로 역시 전국 평균 5.3%보다 낮아 경남도민들은 책읽기를 즐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성인들, 책 안 읽으면서 독서 필요성은 공감= 격년제로 국민독서실태를 조사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경남지역 성인들 가운에 평일 54.1%가 독서활동을 하지 않고 있고, 주말에는 72.1%가 ‘책을 읽지 않는다’로 나타나 절반이상은 독서를 거의 하지 않았다. 책 읽기를 어렵게 하는 이유는 ‘일 때문에’ 32.5%, ‘다른 여가활동’ 20.1%, ‘휴대전화와 인터넷 때문’ 14.0%로 나타났다. 책 읽기가 사회 생활에 얼마나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는 ‘매우도움’ 21.4%, ‘어느정도’ 50.6%, ‘보통’ 23.7%로 독서의 필요성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서량에 대해서는 ‘보통’ 22.3%, ‘부족’ 44.0%, ‘매우부족’ 29.6%로 부족하다는 느끼고 있었다. 책을 읽는 이유는 ‘새지식과 정보를 얻기위해’ 27.1%, ‘교양상식’ 16.4%, ‘마음의 위로’ 12.6%, ‘시간보내기’ 10.7%, ‘일에 도움’ 17.8%이었다. 주로 책을 읽는 장소는 ‘집’ 63.8%, ‘직장이나 학교’ 13.0%, ‘밖으로 이동할때’ 8.1% 순이었다. 책을 구매할 때는 ‘서점에서 책을 직접보고’ 36.2%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구입’ 12.1%, ‘가족 추천’ 13.5%, ‘신문잡지’를 통해서가 11.6%로 나타났다. 책을 구입하는 방법은 ‘대형서점’ 58.4%, ‘인터넷서점’ 19.2%, ‘동네서점’ 15.1%였다. 지난 1년 동안 구입한 책은 ‘없음’이 54.5%로 절반을 넘었고, ‘1~2권’ 16.3%에 그쳤으며, 책 구입비는 ‘없음’ 54.5%, ‘2만원 이하’ 7.1%, ‘2~5권’ 15.8%, ‘5~10만원’ 11.3%, ‘10만원이상’ 1.3%였다. 지난 1년간 공공도서관을 이용하지 않은 응답자는 90.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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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창원 구암중학교에 내달 개관하는 복합 독서문화공간 ‘지혜의 바다’. 지상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진은 2층 모습./도교육청/

◆경남지역 학생들, 휴대폰 때문에 책 못 읽어= 학생들의 평일 하루 독서시간은 ‘30분~1시간 미만’ 22.2%가 가장 많았고, ‘1~2시간 미만’ 21,9%, ‘30분 미만’ 9.3% 순으로 나타났다.

책 구입은 ‘일주일에 몇 번’ 33.5%, ‘한달에 한두번’ 18.6%, ‘몇 달에 한 번’ 19.0% 순이었다. 학생들의 책 읽기를 어렵게 하는 것이 이유는 ‘휴대폰과 인터넷 때문’이 37.3%로 가장 높았고, ‘학교와 학원 때문’ 30.4%, ‘책읽기 싫어’ 23.7% 순으로 응답했다.

학생들 46.8%는 책읽기가 학교나 사회생활에 도움을 준다고 여기고 있었다. 지난 1년 동안 교과서, 학습참고서, 잡지, 만화(웹툰)를 제외한 일반도서를 읽은 권수는 ‘없음’ 5.7%, ‘1~2권‘ 11,2%, ‘3~5권’ 21.9%, ‘6~10권’ 17.5%로 성인들에 비해 독서량이 훨씬 많았다. 또 자신의 독서량에 대해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이 29.1%로 가장 많고, ‘충분’ 21.8%, ‘보통’ 23.2%, ‘매우부족’ 22%로 절반 이상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는 이유는 ‘지식 정보’ 30.5%, ‘책읽는 것이 즐거워’ 17%, ‘교양 상식’ 12,4%. ‘진학진로도움’ 12.5%순이었고, 학교도서관 이용은 ‘거의없다’ 13.9%, ‘1주일에 1~2번’ 31%, ‘한 달에 1~2번’ 28%, ‘한 학기 1~2번’ 19.6%순으로 나타났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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