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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독서문화공간 ‘지혜의 바다’에 빠져볼까

도교육청, 옛 구암중 부지에 개관

장서 10만권·이색 테마방 등 갖춰

기사입력 : 2018-04-12 22:00:00

경남도교육청이 야심차게 준비해 온 신개념 독서문화공간으로 10만권의 장서를 갖춘 ‘지혜의 바다’가 13일 옛 구암중학교 체육관에 개관한다.

‘지혜의 바다’는 엄숙한 분위기의 기존 공공도서관과 달리 커피향이 흐르고 휴식과 여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도서관을 꿈꾸며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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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옛 구암중 체육관을 활용한 도서관 ‘지혜의바다’. 개관을 하루 앞둔 12일 직원들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지혜의 바다’는 개관을 기념해 15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개관식에는 금관 5중주의 역동적인 연주와 피아노 색소폰 연주, 교사와 학생의 어울마당, 실내악 연주를, 14일에는 개관 특별행사로 대교어린이TV의 ‘한다면 한다! 한다맨’ 방송 촬영이 예정돼 있다.

또 15일에는 ‘아이야 너를 노래하렴’, 가족 대항 도미노 게임, 매직·버블·레이저쇼가 결합된 ‘알랑가 몰라 판타지쇼’ 등 가족이 함께하는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김윤정 그림책 작가의 1인 강연극 ‘똥자루가 굴러간다’, 지역 인문학자인 한귀은, 서정홍 시인 등의 강연을 비롯해 시대별 최고의 책, 그림책, 우리 사회를 말하다 등 전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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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옛 구암중 체육관을 활용한 도서관 ‘지혜의바다’.

‘지혜의 바다’는 옛 구암중 체육관과 지하주차장을 활용한 것으로, 2662㎡ 면적에 1층 테마별 체험공간, 2층 복합독서문화공간, 3층 테라스형 열람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1층 테마방에는 동화, 레고, 보드, 힐링, 웹툰방 등이 들어섰고, 2층 복합독서문화공간에는 꿈테이블, 디지털존, 카페테리아 등 책을 읽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해 벌집 모양의 방도 만들어 안락하게 책을 읽도록 했다. 5만권에 달하는 헌책은 복합도서문화공간 가장 윗부분에, 5만권에 달하는 신간은 사다리를 이용해 꺼낼 수 있도록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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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옛 구암중 체육관을 활용한 도서관 ‘지혜의바다’.

지혜의 바다는 명절과 국가지정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 무휴로 오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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