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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현 상황 지속되면 5월초 탈당하겠다”

기자회견 갖고 밝혀… 최근 떠도는 사퇴설과 관련 “악의적 소문 퍼트리면 허위사실 유포”

기사입력 : 2018-04-16 15:36:32

안상수 창원시장이 16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민에게 저의 정치일정을 보고드립니다"라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갖고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5월초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저는 4월말까지 한국당 지도부가 창원시장 공천을 위한 공정한 경선을 치를 것을 요구한바 있다"면서 "그러나 당지도부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저는 5월초에 5000명의 당원과 함께 탈당을 결행하고 무소속으로 창원시장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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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경남신문DB/

안 시장의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시중에 떠도는 '조기 사퇴설'을 진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안 시장은 시중의 사퇴설과 관련, "그래서 제가 오늘 정치일정을 시민들께 명확하게 보고 드려 혼란을 피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한다"면서 "최근 시중의 유언비어는 아마 저의 정치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일을 했는지, 아니면 다른 세력이 그랬는지는 확인할 수는 없다. 유언비어가 유포되는 것은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 시장은 "저의 정치일정은 5월초에 탈당,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후 사무실 개소식 및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제가 중도 포기할 것이라는 악의적 소문을 퍼트릴 경우 허위사실 유포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안 시장은 경선을 요구한 중앙당의 반응에 대해 "저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제가 확실히 승리한다고 보고 출마하는 것이다. 지금도 제가 제일 많이 지지받는 후보라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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