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창원~김해 광역환승제 도입 청신호

양 市, 실무진 구성·협의 추진… 환승 구간·횟수·요금 등 논의

기사입력 : 2018-04-19 22:00:00

속보= 수년을 끌어온 창원~김해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제와 관련, 창원·김해시가 한목소리를 내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두 지자체는 실무진을 꾸려 광역환승제 도입의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2월 23일 1면)

19일 김해시와 창원시에 따르면 두 지자체는 지난 1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창원~김해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도입과 관련한 회의에서 빠른 시일내 환승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메인이미지
19일 오후 창원대학교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학생들이 창원에서 김해를 오가는 170번 시내버스에 오르고 있다./전강용 기자/


두 지자체는 광역 환승제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이 나와 있는 만큼 실무진을 구성해 구체적인 추진 방법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창원시가 지난해 경남도의 ‘광역환승제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서 광역환승제를 ‘후순위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전향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광역 환승제 도입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무진 협의를 통해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실무진 협의에서는 환승 구간을 어떻게 정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김해 간 광역환승제를 시행한 후 양산이나 부산 지역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있다. 또 김해시가 시행 중인 김해·양산·부산의 시내·마을버스, 경전철, 지하철 간 시행하고 있는 광역환승제 모델에 창원을 편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세부적으로는 하차 후 환승 시간, 환승 횟수, 환승요금 등을 논의하고, 환승 할인에 따른 지자체 손실 보전도 실무진 협의를 통해 확정해야 한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지난 2015년 ‘경남 대중교통 광역환승요금제 확대 시행 방안 연구’에서 광역통행이 빈번한 창원·김해에 우선적으로 환승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기존 시행 중인 김해~양산~부산 간 광역환승제와 원활한 서비스 제고를 위해 창원까지 포함해서 시행하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경발연 도시환경연구실 관계자는 “원칙적으로는 김해시가 시행 중인 김해~양산~부산 구간에 창원을 묶을 필요가 있지만 지자체 간 여건이 달라 협의가 필요해 보인다”며 “환승 방법 등 도민에게 혼선이 없는 방향으로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했다.

경남도가 지자체 간 협의된 환승 모델에 따라 환승 시스템 구축 비용, 손실 보전금에 대해 도비 지원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창원~김해 환승제 도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기원 기자 pkw@knnews.co.kr

  • 박기원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