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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 갑니까?] 함양소방서 신축공사

내달 ‘9년 임시청사’ 끝내고 새 청사 입주

함양읍 신관리 지상 3층·지하 1층

기사입력 : 2018-04-22 22:00:00

함양군민의 숙원사업인 함양소방서 신축공사가 마무리돼 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소방서 청사가 없어 한국전력 함양지사가 사용했던 옛 건물을 2009년 임시청사로 개서했다.

임시청사가 낡고 좁아 119구조대 등 본서와 같이 있어야 할 부서가 따로 떨어져 있어 긴급 출동 시 본부 지휘소와 동시 출동이 안돼 초기 현장대처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소방차 주차와 소방장비 보관 및 관리는 물론 민원 처리에도 불편이 많아 함양소방서 신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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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준공하는 함양소방서 신청사.


◆추진 상황= 지난 2009년 7월 1일 경상남도 행정기구설치조례 개정 후 2009년 8월 12일 함양소방서 업무개시(임시청사 개서)로 군민이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함양소방서(신청사부지 대상지 확정) 부지에 대한 후보지 5개소에 대해 검토 결과, 함양읍 신관리 면적 9120㎡를 최종 결정해 매입했다.

소방서 신축사업은 지난 2012년 6월 최초 입안 후 대상 부지 재검토 및 경남소방본부 재협의 과정을 거쳐 2014년 11월 변경 입안해 주민공람공고, 주민설명회, 관련 실과 협의, 의회 의견청취 등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게 됨에 따라 소방서 신축공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공사개요= 총공사비는 도비 54억원으로 지난 2016년부터 함양읍 신관리 807 대지면적 9120㎡ 연면적 2822.89㎡ 규모로 공사를 추진했다. 그 해 10월에 착공해 약 1년6개월의 공사 끝에 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신축된 함양소방서는 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로, 1층 함양센터, 식당, 체력단련실, 2층 소방행정과, 현장대응단, 회의실, 상황실, 3층 대회의실, 화재분석실, 심폐소생술 교육장, 의용소방대 사무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소방공무원의 현장활동 긴장감과 출동 후 스트레스를 해소해 PTSD(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예방하고 정신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2층에 59.2㎡ 규모의 심신안정실을 설치했다.

함양소방서와 함양센터가 통합됨에 따라 펌프차, 물탱크차, 화학차, 고가사다리차, 굴절사다리차 등 총 15대 의 차량이 신청사로 이전하게 된다.

◆기대효과= 신청사 건축은 기존 임시청사의 노후화로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소방행정 및 민원처리 업무 효율성을 높여 군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찬 서장은 “날로 증가하는 소방수요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군민의 생활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안전지킴이로서 군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소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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