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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진출 합작’ 선수들, 적으로 만난다

WK리그 오늘 개막… 소속팀서 경쟁

기사입력 : 2018-04-23 07:00:00


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진출 쾌거를 합작했던 태극낭자들이 여자실업축구 WK리그에서 소속팀의 우승을 위해 경쟁한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주관하는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가 2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2일까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WK리그는 지난 시즌 후 이천 대교가 해체된 후 창녕FC가 창단되면서 올해도 8개구단(인천 현대제철, 서울시청, 수원도시공사, 구미 스포츠토토, 창녕WFC, 보은 상무, 화천 KSPO, 경주 한수원)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대결한다. 총 28라운드로 진행되는 올해 WK리그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열린다.

정규리그 2~3위 팀이 플레이오프 (10월 29일)를 치르고 나서 승리한 팀이 정규리그 1위 팀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챔피언결정전 1, 2차전(11월 2일, 5일)을 통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올해 WK리그의 최대 관심사는 지난해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절대 1강’ 현대제철의 6연패 달성 여부다. 현대제철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 격돌한다. 두 팀은 23일 오후 7시 현대제철의 홈구장인 인천남동경기장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여자 대표팀에서 월드컵 진출을 합작했던 선수들이 이번에는 ‘적’으로 만나 창끝을 겨눈다.

현대제철은 여자 대표팀에 차출된 23명 중 공격수 정설빈, 한채린, 미드필더 이영주, 이소담, 수비수 장슬기, 임선주, 김도연, 김혜리 등 무려 8명이 포함됐다. 한수원에는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4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던 ‘거미손’ 윤영글이 골문을 지키고 있고, 공격수 이금민과 수비수 김혜영이 뛰고 있다.연합뉴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