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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야문화축제 27일 개막

내달 1일까지 수릉원 일원서

고유제·혼불채화 역사 전승 체험

기사입력 : 2018-04-25 22:00:00


가야역사문화를 복원하고 재조명하는 김해시 대표 축제인 가야문화축제가 2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월 1일까지 대성동고분군과 가야의 거리, 해반천, 수릉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7시 30분 대성동 고분군 특설무대에서 허성곤 김해시장과 배병돌 시의회 의장 등 내빈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 42회째인 가야문화축제는 개·폐막 초청공연을 비롯해 ICT 가야역사 체험관, 수로왕 행차 퍼레이드, 세계화합 김해줄다리기, 가야역사 테마존(마상무예공연), 창작뮤지컬, 가야뱃길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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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수로왕행차 퍼레이드./경남신문 DB/

올해는 시민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과 선조들의 혼을 기리는 ‘고유제와 혼불채화’는 역사의 전승을 체험할 수 있고, ‘수로왕 행차 퍼레이드’는 1000명 이상이 출연하는 거리 퍼레이드로 장관이 예상된다.

김수로왕의 창국정신과 위업을 기리는 ‘춘향대제’와 가락국에 불교를 전래한 허황옥의 오빠 장유화상의 공덕을 기리는 ‘장유화상추모제’를 통해 전통문화의 멋도 체험할 수 있다.

민속행사 프로그램으로 세계화합 김해줄다리기와 가야문화권 통합축제 한마당, 김해석전놀이, 가야농악경연대회, 전통예술공연, 김해오광대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가야문화테마존’ 프로그램으로는 철기체험존, 가야문양체험, 순장체험, 유물발굴체험, 복식체험, 가야포토존, 말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탁 트인 해반천에 가야배와 인도배를 띄워 온 가족이 승선체험을 할 수 있는 ‘가야뱃길체험’ 프로그램은 매년 축제 때마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출신으로 근현대사의 한페이지를 담당한 인물을 소개하는 ‘인물열전’과 가야유적과 함께하는 ‘숲해설 체험’, ‘시티투어’, ‘전통놀이문화체험’, ‘가야차문화한마당’ 등이 준비돼 있다.

축제 기간 동안 해반천 일대에는 가야 캐릭터 유등과 가야 LED 종이배를 운영해 낮과 밤 언제라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또 각 행사장마다 포토존을 설치해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다. 이외에도 축제를 방문한 시민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프린지 페스티벌을 수로왕릉 광장에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모든 프로그램이 전문가들에 의해 새롭게 스토리텔링해 가야역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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