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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청곶감·딸기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산청곶감, 당도·식감 등 호평 3년 연속 수상

산청딸기, 친환경·고품질로 2년 연속 수상

기사입력 : 2018-04-26 07:00:00


지리산 산청곶감과 딸기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특히 ‘지리산 산청곶감’은 3년 연속, ‘지리산 산청딸기’는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돼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얻게 됐다.

산청군은 지난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 특산물인 곶감과 딸기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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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곶감·딸기 대상 수상 기념 촬영./산청군/

‘지리산 산청곶감’은 지방자치단체 지역특산물(곶감) 분야에서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됐다.

군은 전국 곶감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지리산에 위치한 산청군은 곶감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결건조작업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지리산 상부의 차가운 공기가 계곡을 따라 하강하면서 큰 일교차를 만들고 곶감은 이 과정에서 얼었다 녹고 마르기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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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곶감 말리기 작업.

최적의 환경에서 자라난 산청곶감은 높은 당도와 차진 식감으로 예부터 고종황제 진상품, 엘리자베스 여왕 선물 등 전국 최고의 명품 곶감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군은 곶감분야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등록(2006년 6월 9일 산림청 제3호)을 완료하고 생산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안전한 곶감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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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면 이중규씨 농가 딸기 수확.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표브랜드(지방자치단체 지역특산물 딸기분야)로 선정된 산청딸기는 800여 농가가 406㏊ 면적에서 1만1000메트릭톤(M/T)을 생산, 연간 800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군의 효자작물이다.

11월 상순부터 생산되는 산청딸기는 수정 벌을 이용해 암·수꽃을 수정하며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익는 기간이 타 지역에 비해 1~2일 정도 더 소요되는데 이 때문에 높은 당도는 물론 단단하고 충실한 과육으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정오근 녹색산림과장은 “산청곶감과 딸기가 전국 최고 브랜드로 선택된 것은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온 지역 농업인들의 열정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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