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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홍, 창원서 세계신기록 쐈다

■ ISSF 창원월드컵사격대회

남자 25m 속사권총 금메달

기사입력 : 2018-04-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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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홍(가운데)이 25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8 ISSF 창원월드컵사격대회 남자 25m 속사권총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창원시/


김준홍(28·KB국민은행 사격단)이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ISSF 창원월드컵사격대회 남자 25m 속사권총 부문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25일 ISSF(국제사격연맹)과 창원시에 따르면 김준홍은 이날 오후 1시 15분부터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016년 리우올림픽 챔피언인 독일의 크리스티안 라이츠를 4점 차로 따돌리고 총점 38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독일의 올리버 가이스(29점)가 차지했다.

그가 이번 결선에서 기록한 점수는 지난 2014년 7월 중국 베이징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리카르도 마제티가 세운 기존 세계기록인 35점보다 3점이나 높다.

이로써 김준홍은 지난 2014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이어 4년 만에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그는 시상식을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마음을 비우고 시합에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대표 선발전부터 열심히 해서 올해 아시안 게임과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그리고 꿈의 무대인 올림픽까지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홍과 함께 남자 25m 속사권총 부문 결선에 진출한 송종호(28·IBK기업은행 사격단)는 25점을 쏴 4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은 25일 오후 6시 기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로 중국(금2, 은2, 동1)과 러시아(금2, 은2), 호주 (금1, 은1) 이어 4위에 올라있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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