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PO 2라운드 진출

샌안토니오와 5차전서 99-91 승리

기사입력 : 2018-04-26 07:00:00
메인이미지
25일(한국시간) NBA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 5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랜트가 덩크슛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 5차전 홈 경기에서 99-9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리다 4차전을 내준 골든스테이트는 샌안토니오의 막판 공세를 뿌리치고 시리즈를 4승 1패로 마무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4연승으로 1라운드를 통과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이날 3쿼터까지 79-65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거센 추격에 직면했다. 샌안토니오의 라마커스 앨드리지가 종료 4분 56초 전부터 2점 슛과 자유투 2개, 덩크 슛을 연이어 꽂으며 83-89까지 따라붙었다. 앨드리지의 활약을 등에 업은 샌안토니오는 57.2초를 남기고 91-93까지 압박했다.

하지만 여기서 케빈 듀랜트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의 뒷심이 빛났다. 듀랜트는 36.1초를 남기고 2점 슛으로 상대 상승세를 누그러뜨렸고, 종료 24초 전엔 마누 히노빌리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97-91로 격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3차전까지 20점 이상을 올려 연승을 이끈 듀랜트는 이날도 2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앞장섰다.

클레이 톰프슨이 24점 5리바운드, 드레이먼드 그린이 17점 1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려 함께 활약했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104-91로 물리치고 4승 1패를 쌓아 2012년 이후 6년 만에 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전반 46-46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3쿼터 필라델피아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3쿼터 종료 9분 20초 전 로버트 코빙턴, 8분 47초 전 J.J. 레딕이 연이어 3점 슛을 터뜨려 57-48로 리드했고, 2분 4초를 남기고는 T.J. 매코널과 조엘 엠비드의 연속 레이업으로 80-62까지 달아났다.

마이애미는 4쿼터 중반 타일러 존슨의 3점포 두 방을 시작으로 대반전을 노렸으나 79-87이던 종료 5분 24초 전 제임스 존슨이 수비 중 무리한 동작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기록해 자유투로만 3점을 내주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필라델피아의 상대가 가려질 보스턴 셀틱스와 밀워키 벅스의 대결에서는 보스턴이 92-87로 이겨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연합뉴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