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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경남 최초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선정

기사입력 : 2018-04-26 18:41:31

김해시가 경남지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에너지 환경의 특성을 반영한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적극적인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해시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공모에 신청해 지난 18일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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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에너지거점도시 발판 사업예정지인 가야테마파크 주차장.

에너지신산업은 정부가 늘어나는 에너지 소비와 신기후 체제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등의 위기요인을 신기술로 넘어서고, 화석연료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에너지를 생산 유통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 11억6000만원, 시비 12억8000만원, ㈜KT 민간자본 29억4000만원 등 총 53억8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시는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발전사업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설비와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발전수익을 창출하여 시 자체 지역에너지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이 시행되면 클린에너지 확산형 거점도시 김해 구현을 위한 기초 인프라를 더욱 확고히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삼계정수장과 명동정수장에 태양광과 ESS 설치, 가야테마파크에 태양광 설치 등 발전수익형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가야테마파크 LED 보급, 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내 전력사용량 예측과 피크전력을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에너지관리 솔루션도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이전까지 공공 유휴부지를 일정한 임대료를 받고 20년간 운영 후 기부채납으로 활용하는 임대발전사업(BOT방식)으로 추진했으나 이번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사업으로 지자체가 직접 발전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연간 7억2000만원, 20년간 총 115억원의 발전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전수익금은 전액 지역 에너지 지원사업 발전을 위한 지원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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