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어린이날 어떤 선물하면 좋을까

어린이 사생대회·마술쇼·인형극 행사

월드 토이 페스티벌·드론 체험 등도

기사입력 : 2018-04-26 22:00:00

어김없이 어린이날이 찾아왔다. 올해는 어떤 선물이 좋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혹은 게임 장난감 등이겠지만 아이들에게 공동체가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는 선물들을 미리 준비해보는 것도 좋겠다. 지역 백화점은 아이들의 실력을 뽐내며 소풍처럼 즐길 수 있는 사생대회를 비롯해 마술쇼, 인형극 등을 마련했다.

◆ 의미있는 선물 = 어린이들에 특별하면서도 의미있는 선물을 줄 수 있는 방법들도 있다. 물품을 만들어 소외계층,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크라우드 펀딩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는 어린이날에 소외되기 쉬운 빈곤 가정 아동과 열악한 아동센터에 선물과 추억을 전달하는 프로젝트 ‘언스테인드 이노센스(Unstained Innocence)’, 고교생들이 시작한 난치병 아이들을 돕기 위한 ‘꿀곰이 배지’, 결식 아동을 돕는 폰케이스 ‘우니베르숨’,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보라는 뜻에서 나온 ‘보라 프로젝트 뱃지’ 등이 밀어주기(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작은 선물이 힘든 타인을 위해 쓰이는 것을 보면서 주는 어른도, 받는 아이들도 사회의 여러 어려움에 공감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

메인이미지
26일 오후 이마트 창원점 2층 완구 코너에서 한 어린이가 어린이날 선물을 고르고 있다./전강용 기자/


◆ 유통계 행사 = 대동백화점은 가정의달을 맞아 오는 29일 제4회 대동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5일에는 오후 3시 30분 하늘거리에서 마술쇼와 인형극을 준비했다. 3일에는 창립 23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은행사와 이벤트로 그동안 지역민들이 보내 준 성원에 보답한다. 결제수단 상관없이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금액별 상품권을 증정하고, ‘23’이라는 숫자를 되새기기 위해 7일 구매고객 23명을 선정, 경품 추첨을 진행한다. 또한 브랜드별로 최대 20~60% 세일을 하고 선착순으로 파격적인 개점기념 행사가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대동백화점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과 창사 23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많은 혜택들을 준비했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1층 영플라자 연결 통로에서 모바일 인기 캐릭터 오버액션 토끼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오버액션 토끼는 지난 2016년 출시된 인기 모바일 메신저의 이모티콘 캐릭터로 최근에는 이모티콘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출시돼 주목받았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오버액션 토끼 인형을 비롯해 얼굴쿠션, 휴대전화 케이스, 손거울 머그컵 등 100여종의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구매고객 대상 캐리어 스티커와 엽서세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오버액션 꼬마토끼 신제품 인형을 출시해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에서는 어린이날 5층에서 아동동반 고객에게 귀여운 캐릭터 솜사탕을 무료로 증정하고, 캐릭터 풍선, 스템프 미션, 드론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황금연휴 기간 찾아주신 고객에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밝혔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에서는 5월 9일까지 로보트 태권브이 피겨 등 연령대별 상품을 갖춰 온가족이 다 즐거울 수 있는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를 진행한다. 또한 홈플러스는 일본, 미국, 호주 등 세계 인기 완구 브랜드를 한데 모아 선보이는 ‘월드 토이 페스티벌’을 연다.

◆ 선물키워드 ‘3C’ = 이마트는 올해 어린이날 선물 키워드를 ‘3C’ 즉 TV 및 영화 캐릭터(Character) 완구와 컬렉팅(Collecting) 완구, 그리고 다시 부활한 콘솔게임(Console)로 정리했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7일까지 본격적인 완구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작년말부터 ‘공룡메카드’나 ‘베이블레이드 시즌2’ 등 인기 만화들의 새로운 시즌이 방영되면서 관련 완구의 판매가 점점 살아나며 올해 1분기에만 남아완구는 전년동기 대비 30.4% 신장을 기록한 덕에 이번 어린이날에도 만화, 영화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 관련 완구들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일 마블의 인기 영화인 ‘어벤져스’ 시리즈가 3년만에 개봉함에 따라 관련 상품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관련 완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여기에 내용물을 상품을 사서 열어봐야 알 수 있는 컬렉팅 완구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TV나 모니터에 전용 게임기를 연결해 작동하며 1980년~90년대 큰 인기를 구가했던 ‘콘솔게임’이 4K 화질과 고성능으로 무장한 신모델들의 나오면서 다시 부활했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린시절 콘솔게임을 즐겼던 3040 어른들까지 모여들게 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에 발맞춰 26일부터 2주간 콘솔게임인 닌텐도 및 엑스박스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슬기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슬기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