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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강원 철벽수비에 막혔다

전후반 슈팅 3개 그쳐 0-1 패배

기사입력 : 2018-05-20 22:00:00


경남FC가 상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경남은 지난 19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경남은 6승 4무 4패(승점 22)를 기록하고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강원과의 시즌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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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경남FC 네게바가 강원FC 수비진에 둘러싸여 있다./경남FC/



경남은 경기 초반 네게바와 쿠니모토를 앞세워 강원을 압박했으나 강원의 철옹성같은 수비에 번번이 막혀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강원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제리치를 투입하면서 승부의 추는 순식간에 기울었다. 제리치가 합류한 강원은 경남을 매섭게 몰아쳤다. 후반 13분 경남은 골문 앞에서 제리치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경남은 남은 시간 점수 만회를 위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강원의 수비벽이 너무 견고했다.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 볼점유율 49%를 점해 강원(51%)과 접전을 펼친 듯 했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경남은 전·후반 통틀어 단 3개의 슈팅을 시도하는데 그쳤다. 그마저도 강원의 수비에 막혀 유효슛을 날리지 못했다. 반면 강원은 무려 20번의 슈팅을 기록했으며, 8번의 유효슛을 시도했다.

경남의 ‘해결사’ 말컹은 후반전 안성남과 교체 투입됐지만 강원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면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득점하지 못한 말컹은 득점 순위가 2위로 하락했다. 말컹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였던 제리치는 1골을 더해 시즌 11골로 단독 1위로 올라갔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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