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방탄소년단,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 수상

‘빌보드 뮤직 어워즈’ 한국 가수 최초

에드 시런 ‘톱 아티스트’상 등 6관왕

기사입력 : 2018-05-23 07:00:00
메인이미지
방탄소년단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BBMA)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가 수상하기는 2013년 ‘강남스타일’로 ‘톱 스트리밍 송’의 비디오 부문상을 받은 싸이가 있으며 2년 연속 수상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이 부문에서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션 멘데스 등의 팝스타들을 제치고 수상해 세계적인 인기를 보여줬다. 이 부문은 지난 3월까지 1년간 빌보드 ‘소셜 50’ 차트 랭킹과 주요 SNS에서의 팬 참여 지수 등의실적과 14~20일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가 가려졌다.

엄청난 환호와 박수 속에 트로피를 받은 리더 RM은 “2년 연속 이 중요한 상을 안겨주셔서 감사하다”며 “두 번이나 연속으로 받게 돼 소셜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봤다. 몇몇 팬들이 우리의 음악이 삶을 바꿔줬다고 했는데, 소셜을 통해 옮겨지는 말이라는 게 얼마나 힘을 가지는지 깨달았다. 아미(팬클럽명)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이 호명되자 히트곡 ‘DNA’가 흘러나왔으며, 한글로 ‘방탄’이라고 써진 손팻말을 든 객석의 팬들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객석의 가장 앞줄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 호스트인팝스타 켈리 클락슨이 테일러 스위프트, 제니퍼 로페즈, 재닛 잭슨, 션 멘데스 등과 함께 방탄소년단을 소개하자 객석에서 가장 큰 함성이 나오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수상에 이어 이 자리에서 최근 발표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 무대를 세계 팬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시아 가수가 이곳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이기는 처음으로, 시상식의 16개 무대 중 15번째 퍼포머로 올랐다.

최고의 영예인 ‘톱 아티스트’상은 에드 시런에게 돌아갔다. 시런은 ‘톱 핫 100 아티스트’,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라디오 송즈 아티스트’, ‘톱 라디오 송’,‘톱 남성 아티스트’까지 받아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연합뉴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