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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재배농가 살릴 경쟁력은 ‘기술’

도농기원, 생산비 절감 연구 박차

무멀칭 재배 등 기술 개발·보급

기사입력 : 2018-05-24 07:00:00


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가 양파 생산비 절감과 효율적인 재배를 위한 무멀칭 재배기술 등 현장에 필요한 기술개발에 나섰다.

최근 양파가격의 진폭이 커지면서 양파 생산농가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양파 가격의 진폭은 일차적으로 재배면적의 예측과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이상기상으로 생산량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양파 생산 농가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최근 인건비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다. 양파 재배에서 전체 생산비는 1000㎡ 면적에서 지난 2010년에 142만원이 소요됐으나 2017년에는 249만원으로 증가해 인건비 비율이 56%에 달한다. 따라서 양파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중국, 일본, 미국 양파에 경쟁력을 갖추면서 국내에서 생산한 양파가 지속적으로 우리 밥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도농기원 양파연구소는 ‘쉽게 알아보는 양파 기계정식 적응 육묘기술’이라는 기술 보급서를 발간해 올초 양파 농가와 관련기관에 배부했으며, 기계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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