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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합천~창녕 국도 건설사업단 유치

동동리에 오는 10월 입주 계획

9000㎡ 규모 사무소 부지 설치 중

기사입력 : 2018-06-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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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동동리 부지에 성토작업을 완료하고 건축공사에 들어간 고속국도 합천~창녕 건설사업단 사무소 항공 사진./의령군/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는 고속국도 14호선 구간 중 합천군 용주면~창녕군 장마면 구간공사를 지휘할 ‘합천~창녕 건설사업단’이 의령읍 동동리 일원에 터를 잡게 돼 공사가 진행되는 향후 7년간 하루 최대 500~1000명 규모의 유동인구가 의령에 일시 전입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11일 의령군에 따르면 고속국도 14호선 합천~창녕 건설사업단이 오는 10월 동동리에 입주할 계획을 세우고 현재 9000여㎡ 규모의 사무소부지 성토작업을 완료하고 사무실과 창고 등 건물기초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이미 착공된 10공구 구간인 부림면 여배리 지역에도 포스코 건설이 현장사무실을 설치 중이다.

이번 건설사업단 유치로 의령읍에는 한국도로공사 건설사업단 근무 인력이 적게는 50명에서 많게는 200명까지 상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번 건설사업단 유치로 도로공사가 활발히 진행될 경우 하루 500~1000명의 유동인구가 의령읍을 찾는 효과가 나타나 재래시장과 식당가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공사가 진행되는 의령동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총연장 70.8㎞인 함양~창녕 고속국도 14호선은 경남 내륙지역의 교통인프라 불균형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오는 10월 입주하는 합천~창녕 건설사업단이 시행하는 구간은 합천군 용주면~창녕군 장마면까지 6개 공구 36.72㎞며 관련 사업비 1조4903억원, 사업기간은 2024년 12월까지 7년이다.

의령군을 지나는 구간은 부림면 권혜리~낙서면 여의리에 이르는 3개 공구 17.82㎞로, 사업비는 6289억원이다. 부림면 익구리 지내에는 나들목도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고속국도사업단은 군수가 직접 유치경쟁에 앞장서 일구어낸 성과인 만큼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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