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협연

15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서 공연

거장 손 끝이 빚은 시적인 선율

기사입력 : 2018-06-14 03:00:00

70세의 첼로 거장 미샤 마이스키가 김해를 찾는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15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유럽 최고의 연주단인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그가 해외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국을 찾는 건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메인이미지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미샤 마이스키는 첼리스트 요요마와 함께 첼로계 슈퍼스타로 꼽힌다.

그의 굴곡진 인생은 세계적인 연주자로 탄생하는 밑거름이 됐다. 옛 소련 라트비아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난 그는 1965년 레닌그라드 필하모닉(현 상트페테르부르크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1969년 누이가 이스라엘로 망명하면서 14개월간 강제수용소, 2개월 동안 정신병원에 수용되는 고초를 겪었다. 1972년 망명에 성공한 마이스키는 같은 해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새롭게 데뷔했다.

메인이미지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


특유의 시적인 연주와 과도하다는 지적까지 받는 낭만적 곡 해석, 즉흥성을 중시하는 자유분방한 표현력 등은 그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특징들이다. 그는 이번 공연 1부에서 첼로 협주곡 레퍼토리 중 가장 유명한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Variations on a Rococo Theme), Op.33’을 선보인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차이콥스키가 쓴 작품 중 가장 협주곡과 유사한 형식의 곡으로 그의 롤모델이었던 모차르트에 대한 존경을 드러내는 곡이다.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2부에서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39번’을 연주한다. 공연 문의 ☏ 320-1234.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 이준희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