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만에 홈런포 재가동
다저스전 솔로 아치… 시즌 12호
추신수가 솔로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연합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홈런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2-11로 끌려가던 5회초 아치를 그렸다.
이미 가르시아와 상대한 추신수는 2구째 시속 155㎞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가운데 담을 넘겼다.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12호 홈런이다.
이번 시즌 12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80개의 홈런을 때린 추신수가 다저 스타디움에서 담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아웃됐다.
0-3으로 끌려가던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딜라이노 디실즈의 안타로 2루,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로 홈을 차례로 밟았다.
7회초 투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번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다.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추신수는 2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유지하며 시즌 타율 0.273 (256타수 70안타), 30타점, 41득점이 됐다.
텍사스는 다저스에 5-12로 져 27승 4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족 피더슨(시즌 8호), 맥스 먼시(시즌 13호), 야시엘 푸이그(시즌 8호)가 홈런포를 가동한 다저스는 34승 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