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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팽팽'

민주 21석·한국 21석 동석 차지… 스타필드 입점 등 현안 처리 주목

기사입력 : 2018-06-14 22:00:00


6·13지방선거 결과, 창원시의원에 더불어민주당 21명, 자유한국당 21명, 정의당 2명이 각각 당선되면서 민주당과 한국당 간 유례없는 팽팽한 힘의 균형이 이뤄졌다.

보수정당 소속 의원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던 통합 1·2대 시의회와 달리 수적 균형이 맞춰진 데다 여야가 맞바뀐 상황에서 향후 시정현안을 두고 시와 의회, 시의원간 어떤 견제와 협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특히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이 동수를 이루면서 정의당 소속 의원 2명이 캐스팅보트를 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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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자료사진. /경남신문DB/


민주당은 17개 모든 선거구에서 1~2명의 당선자를 냈다. 4인 선거구인 가선거구에는 민주당과 한국당 당선자가 각 2명이고, 3인 선거구인 나선거구에는 민주당 당선자가 2명이다. 특히 보수성향이 짙어 앞선 선거에서 2석 모두 한국당이 차지했던 마산합포와 진해지역 5개 선거구에서도 민주당과 한국당이 의석을 반씩 나눠가졌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창원시의회는 지역구 의원 38명 중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25명이었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이 6명, 통합진보당 4명, 무소속 3명이었고 비례대표는 새누리당이 3명, 새정치민주연합이 2명이었다.

2010년 지방선거 때인 제1대 통합 창원시의회에서도 한나라당 소속이 28명, 민주당 3명, 민주노동당 9명, 진보신당 1명, 무소속 6명과 비례대표 8명(한나라 5·민주 2·민노당 1명)으로 구성됐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한 현안은 수적 우위를 차지한 여당의 반대로 부결되거나 표결이 무산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39사단 부대이전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이 부결됐고 지난해에는 의회의 집행부 견제를 강화하기 위해 발의된 체육시설 관리운영 조례 개정안과 업무제휴 및 협약 조례안 등이 원안대로 처리되지 못했다. 또 지난 3월 임시회에서는 야권 의원들이 SM타운 조성사업과 관련된 시정질문에 안상수 시장이 불출석한 책임을 묻기 위해 발의했던 안 시장 사퇴촉구결의안이 여당 의원들의 반대로 의사일정에 포함되지 않아 본회의에서 다뤄지지 못했다.

새로 바뀐 창원시와 수적 균형이 맞춰진 시의회에서 선거기간 쟁점이었던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 신세계 대형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입점, 도시공원 일몰제 등이 어떻게 처리될지 주목된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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