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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예비군 면대장, 11년째 내 고장 나무 가꿔 ‘귀감’

이정호 산청 차황·오부면대장 재능 기부

꽃동산 수목 가꾸며 녹색산청 조성 도와

기사입력 : 2018-06-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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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산청군 차황·오부면대장이 차황면 꽃동산 조성지의 소나무 전정 작업을 하고 있다./산청군/


농촌지역의 한 예비군 면대장이 11년째 나무손질 재능기부로 자신의 근무지를 아름답게 가꾸는 데 힘쓰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산청군 차황면은 이정호 차황·오부면대장이 차황면 꽃동산 조성지의 소나무 10여 그루를 전정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면대장은 지난 11년간 자신의 근무지인 차황면과 생초면 등지의 면사무소, 꽃동산 수목 전정작업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자원봉사는 평소 정원수 및 분재 전정에 관심이 많아 관련분야 자격증을 취득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문동규 차황면장은 “휴일에 시간을 할애해 수목 전정 자원봉사를 해주고 평소 정원수 관리방법에 대한 전문적 의견을 전해준 이 면대장에게 녹색산청 조성사업에 큰 보탬이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정호 면대장은 “전정, 나무 가꾸기 등 좋아하는 일로 우리지역을 아름답게 가꾸는 재능기부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내가 근무하고 출퇴근하는 도로변 나무를 말끔히 다듬었을 때 작은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고 했다.

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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