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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기술지주회사 설립’ 인가 받았다

(대학 보유기술 출자해 자회사 운영하는 사업화 조직)

경상대 이어 도내 두 번째 지정

기사입력 : 2018-06-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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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로부터 기술지주회사 설립 인가를 받은 창원대.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는 교육부로부터 대학의 직접 사업화를 위한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인가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기술지주회사’는 대학 보유 기술을 출자해 자회사를 설립·운영하는 사업화 전문 조직이다. 대학 내 기술 사업화 활동 수행을 통해 자체수익 창출 (대학 재정 기여), 연구개발(R&D) 성과를 높이고 자회사 설립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기여를 실현하는 장점이 있다.

이번 교육부 인가를 받은 대학은 창원대 등 3개 대학이며, 이로써 기존 운영 중인 63개 대학(자회사 183개 운영)을 포함해 총 66개의 기술지주회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창원대는 기술지주회사가 설립되면 동부 경남권의 창업기업 및 중소기업 보육과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경남지역에서는 서부 경남의 경상대학교에서만 기술지주회사를 운영 중이다.

창원대는 ‘창원대학교 엔젤투자펀드’를 조성해 자회사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자회사 제품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는 ‘판로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자회사 지원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야구) 구단·선수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제1호 자회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6년간 10개의 자회사를 설립·운영함으로써 지역의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박경훈 창원대 산학협력단장은 “지난 50년간 창원국가산단과 함께 성장한 창원대가 지역혁신생태계와 함께하는 기술지주회사를 출범시켜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지역의 새로운 도약과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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