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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첫발

서피랑 주민 주축 마을장터 열어

옛 장터 ‘아적재자’ 스토리텔링

주민 생산 농산물 등 판매

기사입력 : 2018-06-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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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통영시 ‘서피랑 행복한 마을장터’에서 시민들이 상점을 둘러보고 있다./통영시/


통영시는 지난 16일 서피랑에서 마을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주변상가 물건 등을 방문객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서피랑 행복한 마을장터’를 운영했다.

서피랑에는 오래전부터 골목길을 따라 해방다리까지 이어진 ‘아적재자(새벽시장)’라는 장터가 있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적재자’를 스토리텔링하면서 서피랑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모델의 첫 발걸음이었다.

통영시가 주최하고 비영리예술단체 쌀롱드피랑이 주관한 이번 마을장터 행사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주축이 돼 각종 농산물, 먹거리 등을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판매했으며 버스킹 공연, 풍물패 놀이 등 공연도 함께 펼쳤다.

마을장터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관광지에서 이색적인 볼거리와 함께 지역 상품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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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통영시 ‘서피랑 행복한 마을장터’가 열리고 있다./통영시/

서피랑 주민들은 “이런 행사를 통해 지역 거주민들과 공동체 조직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평소 볼 수 없었던 정겨운 장터 풍경들이 모처럼 서피랑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들어 사람 사는 곳 같았다. 이런 행사가 계속 열려 생기 넘치는 지역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통영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을장터를 보완, 활성화해서 서피랑 주민들과 함께 활력 넘치는 마을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진현 기자 sport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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