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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본고장에 전하는 신명난 풍물 한마당

오스트리아 그라츠 세카우 교구 설정 800주년 축하

마당극단 큰들, 오는 23~24일 페르베르 광장 등서

기사입력 : 2018-06-20 22:00:00

마당극단 큰들이 오페라의 본고장 오스트리아에서 우리의 전통놀이 풍물판굿으로 신명난 한마당을 펼친다.

천주교 마산교구가 오스트리아 그라츠 세카우 교구설정 800주년 축하사절단으로 파견한 마당극단 큰들은 오는 23~24일 오스트리아 그라츠 페르베르 광장과 그라츠 시청 앞 중앙광장에서 마당극 재담과 결합한 풍물판굿(설장구, 버나놀음, 사자놀음)과 대동놀이 등 한국 전통연희 중심의 한마당 축하공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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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단 큰들이 일본공연에서 펼친 풍물놀이(북놀음).


오스트리아 수도인 빈에서 2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그라츠는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마르크 주의 중심 도시이며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로 초기 르네상스 건물, 바로크 건물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 고풍스런 모습의 유럽풍 도시다. 천주교 마산교구와 세카우 교구는 자매교구로 상호 교류활동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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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단 큰들이 라오스에서 펼친 공연.


공연은 관객들과의 소통과 어울림을 모티브로 우리의 풍물놀이와 외국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세계 평화와 화합의 어울림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큰들은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모이는 중앙광장에서 하얀 풍물복에 한국 전통악기를 들고 상모를 돌리는 광경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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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단 큰들이 일본공연에서 펼친 풍물놀이(사자놀음).


마당극단 큰들은 2008년 일본 12개 도시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라오스 등 아시아권 국가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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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단 큰들이 라오스에서 펼친 공연.


큰들 전민규 예술감독은 “그동안의 해외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오스트리아 공연에서도 한국전통예술의 신명을 전하고 오겠다”며 “아시아를 넘어 유럽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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