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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서 듣는 클래식과 詩

내일 창원의 집서 ‘경남첼리스타와 시를 읊는 오후’ 콘서트

기사입력 : 2018-06-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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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첼리스타앙상블.


초여름 밤의 싱그러움에 아름다운 음률을 더한 고택음악회가 열린다.

창원문화재단은 23일 오후 4시 창원의 집 민속교육관에서 경남첼리스타앙상블과 함께 ‘경남첼리스타와 시 (詩)를 읊는 오후’를 주제로 이색 콘서트를 연다.

‘창작곡 시(詩)의 만남’과 ‘클래식과 시(詩)의 만남’으로 나눠 진행되는 고택음악회에서 경남첼리스타가 ‘귀뚜라미와 나와(윤동주 시)’를 식전행사로 들려주고, 이어 김용택의 시 ‘6월’과 신동엽의 시 ‘담배연기처럼’을 가사로 창작한 최진우의 곡을 소프라노 장보연, 클라리넷 문재훈이 연주한다. 또 황동규의 시 ‘즐거운 편지’와 정호승의 시 ‘수선화에게’를 작곡가 배우민이 창작해 바이올리니스트 강선혜와 경남첼리스타가 함께 들려준다.

‘클래식과 시의 만남’에서는 클래식 곡을 배경으로 신경림의 시 ‘갈대’와 박노해의 시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도종환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을 시낭송가 김지현·박현순·김혜정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하듯 낭송한다.

경남첼리스타는 경남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첼로의 대중화를 위해 첼로에 대한 연구, 레퍼토리 개발, 각종 초청연주, 찾아가는 음악회 등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경남의 대표적인 첼로연주단체다. 2013년 ‘비바첼로’로 창단 후 2016년 경남첼리스타앙상블로 이름을 바꿨으며 지금까지 4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문의 ☏ 719-7823.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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