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김해시의회 의장 김형수·부의장 이정화 내정

당선자, 임시총회 열어 의장단 구성 합의

상임위는 민주당 3개·한국당 1개 맡기로

기사입력 : 2018-06-22 07:00:00


제8대 전반기 김해시의회 원구성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형수 시의원 당선자, 부의장에는 자유한국당 이정화 시의원 당선자가 각각 내정됐다.

6·13 지방선거 김해시의원 당선자 23명은 20일 시의회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의장단 구성에 대한 의견을 조율해 의장은 민주당, 부의장은 한국당이 가져가는 것으로 합의했다.

메인이미지
김형수 당선자
메인이미지
이정화 당선자

당선자들은 또 원활한 원구성을 위해 4개 상임위 위원장 인선에 대한 논의도 진행해 민주당이 3개 상임위 위원장을 맡고, 한국당은 의회운영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두 당은 내부 토의를 거쳐 행정자치위원장에 민주당 송유인, 사회산업위원장에 민주당 김종근, 도시건설위원장에 민주당 김명희, 의회운영위원장에 한국당 류명열 당선자를 추천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 8대 시의원 당선자들은 과거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각종 비리와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이번 원구성은 깨끗하고 잡음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가 갈등 없이 8대 전반기 원구성에 신속하게 합의하면서 새로운 시의회 운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내정자는 “과거 김해시의회가 운영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첫번째 이유가 원구성을 원만하게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여야가 원만하게 원구성을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시의회를 만드는 기틀이 마련된 만큼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의회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의회는 이날 합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4일과 5일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 구성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과 한국당은 시의회 운영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여야 협상을 원만하게 진행하기 위해 원내대표 제도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신설되는 원내대표에 민주당은 김희성 당선자, 한국당은 엄정 당선자를 추천했다. 여야는 7월 중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원내대표 제도를 공식화할 방침이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명현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