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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노동운동 분열공작’ 이동걸 경남노동위원장 직위해제

기사입력 : 2018-06-24 22:00:00


속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노동운동 분열 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동걸(56) 경남지방노동위원장이 22일 직위해제됐다.(22일 5면 ▲“‘노동운동 분열공작’ 이동걸 경남지노위원장 사퇴하라”)

고용노동부는 이날 국가공무원법 및 공무원임용령에 따라 수사 개시 상황을 통보받은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이 위원장을 직위해제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의 임기는 12월 28일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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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가 21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걸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의 해임을 촉구하고 있다. /경남신문 DB/

이 위원장은 KT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으로 지난 2008년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재직할 당시 양대 노총 중심의 노동운동 분열을 위해 국가정보원이 주도한 국민노총 설립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9일 이 위원장이 당시 국정원 공작비 전달에 관여한 단서를 토대로 창원의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실과 관사, 대전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지난 21일 이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기도 했다.

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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