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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모공 관리와 성장인자 치료요법

기사입력 : 2018-07-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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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창원 셀럽성형외과 원장)


넓어진 모공은 여성들의 대표적인 피부 고민 중 하나이며, ‘모공이 늘어났다’ 흔히 ‘땀구멍이 넓어졌다’는 표현을 많이 쓰곤 한다. 많은 이들이 모공은 크기가 줄거나 없어지기 어렵다고 알고 있고, 실제로 이미 생긴 모공을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늘어난 모공도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서 그 크기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모공은 앞서 언급한 대로 피지가 분비되는 통로가 된다. 모공은 피지샘과 연결돼 있어 피지가 많이 만들어지게 되면 쉽게 내보내기 위해 넓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피지 생성이 늘어나는 시기인 여름철이나 피지 분비가 왕성한 20~30대에 모공이 넓어지는 주원인이 된다. 또한 노화에 의해 탄력섬유조직이 감소하게 되면서 모공을 조여주지 못하게 되는 것이 모공이 넓어지는 또 다른 원인이 된다. 30~40대가 되면 탄력섬유들은 점차적으로 감소하게 되며, 특히 피부가 선천적으로 얇고 피지선이 적은 건조한 피부를 가지고 있는 경우 눈에 띄게 모공이 늘어나게 된다. 이는 계절과 상관없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이 나거나 트러블이 발생하여 염증으로 진행된 경우 회복되는 과정에서 피부가 변성돼 모공이 넓어지는 경우도 있다.

어떤 원인이든 넓어진 모공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관리와 시술 등을 통해 더 늘어나지 않도록 하거나 크기를 줄이는 것은 가능하다. 모공 관리는 꼼꼼한 세안으로 시작된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모공을 충분히 열고난 후 모공 속의 피지를 닦아 줘야 한다. 이때 사용하는 클렌저는 피부에 강한 자극이 가는 스크럽 제품보다는 거품으로 된 부드러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와 볼, 콧망울 부위는 얼굴에서도 털이 굵고 모공이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 보다 섬세한 세안이 필요하다.

또한 피부는 유분과 수분이 균형을 이뤄야 잘 유지가 되는데, 어느 한쪽이 부족하게 되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쪽이 분비량을 늘리게 된다. 즉, 수분이 부족한 경우에는 유분이 분비량을 늘리게 되는 것이다. 봄이나 여름철에 피부가 번들거리게 되는 이유는 피부의 수분부족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피부의 수분을 유지시켜 주는 것도 모공관리의 필수 요소라 할 수 있겠다.

레이저나 고주파 시술 등으로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뚫고 손상을 입힌 다음 재생되는 과정을 통해 모공 크기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이때 미세한 구멍을 통해 최신치료요법인 섬유아세포 성장인자를 주입해 주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성장인자는 피부의 진피층에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과 같은 탄력섬유조직을 생성하게 촉진시켜 주는 합성단백질 성분으로 분자량이 크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피부의 진피층까지 잘 도달하지 못하지만 위의 시술과 같이 병행하게 되면 효과가 약 200배 정도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성장인자 주입은 염증으로 인한 흉터에 의해 넓어진 모공의 경우, 피부의 재생을 촉진하므로 효과가 크며 모공을 더 넓어지지 않게 유지하고 크기를 축소시키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조현준 (창원 셀럽성형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