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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명곡·태백, 밀양 부북에 ‘신혼희망타운’ 선다

정부, 주거안정 통한 저출산 극복 일환

청년 주거 안정 임대주택 공급도 계획

기사입력 : 2018-07-06 07:00:00


정부는 혼인 감소 등으로 인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원 명곡·태백, 밀양 부북 등에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하는 등 앞으로 5년간 최대 88만 쌍의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자금을 지원하고, 2022년에는 주거지원이 필요한 결혼 7년 이내 부부 전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6만 가구)도 신혼부부에 준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최대 75만 가구의 청년 임대주택과 맞춤형 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다.

정부는 5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행복주택 단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공임대 25만 호,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10만 호, 분양주택 특별공급 10만 호를 공급하고, 43만 가구에 구입·전세자금 대출 등 금융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입지가 좋은 곳에 시세의 70~80%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은 당초 7만 호에서 10만 호로 물량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창원 명곡(11만8000㎡), 창원 태백(3만1000㎡), 밀양 부북(21만3000㎡) 등 경남 3곳을 비롯해 전국 13곳에 신혼희망타운 신규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향후 5년간 75만 가구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임대주택 27만 실이 공급되고, 대학 기숙사 확충으로 6만명, 청년 주거금융 지원 강화로 42만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삶에서 주거가 너무나 큰 부담이 되고,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본적인 주거를 구하기조차 힘들다”며 “안정적인 주거 마련에 더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말했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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