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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부노화 주범은 자외선

여름철 피부 잘 관리하려면…

피부 온도 올라가면 쿨링 후 수분크림 보충

기사입력 : 2018-07-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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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와 뺨 쪽으로 거뭇거뭇 올라온 기미는 잘 알려진 대로 주된 원인이 자외선이다. 자외선 조사량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기미와 잡티는 더 진해지게 마련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 색소 관리는 자포자기인 상태인 듯하다. 선크림을 발라봤자 가려봤자 색소 치료를 한들 다시 진해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렇다고 여름철 피부 관리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도 예전과 다르게 자외선 조사량이 매우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오존 지수도 많이 높아져 여름철 피부 관리를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그렇다면 여름철 피부는 어떻게관리 해야 할까? 우선 여름철 피부 변화에 대해 알아보자.

◆피부 온도 올라갈 땐 세안 후 쿨링 중요

여름철에는 무더운 주변 온도로 피부 온도가 올라가게 된다. 피부 온도가 상승할 경우 피지량이 늘어나고 혈관도 확장되며 MMP라고 하는 콜라겐 분해 효소도 증가하게 되어 피부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모공이 늘어나 보이고 피부는 축 쳐져 보이며 늘어난 피지량으로 블랙헤드도 눈에 띄고 얼굴 홍조와 더불어 피부 트러블도 증가한다.

외출 시 피부 온도가 올라갈 경우 집에 돌아와서는 바로 세안 후 쿨링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미온수 세안으로 피지와 땀, 노폐물을 꼼꼼히 씻어내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후에 냉장 보관하여 시원한 물에 적신 얇은 수건(냉포)을 얼굴에 5분 정도 올려 피부 온도를 내려준다. 그 후에 토너를 화장솜에 묻혀 닦아 각질을 제거하고 수분 공급을 해준 후 수분크림을 발라준다.

여름철에는 기능성 화장품을 여러 개 사용하는 것보다는 수분 재생 라인의 크림이나 로션 한 가지만 쓰기를 권장한다. 기능성 화장품의 여러 부작용이 자외선에 의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로션을 바르고 크림을 바르는 것도 제형만 다른 같은 화장품을 두 개 바르는 것과 같으므로 로션으로도 건조하지 않다면 로션만, 건조하다면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리로도 호전되지 않는 늘어난 모공과 피지선은 레이저 시술을 통해 피부를 재생시켜 모공을 줄여주는 방법이 최선이다. 한 가지 레이저 시술이 아닌 사이톤 줄, 포어타이탄, 제네시스, MTS 등 복합레이저 시술을 통하여 넓어진 모공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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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아 원장이 인라이튼 피코 레이저로 시술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은 티스푼의 법칙

여름철의 자외선은 피부 광노화의 주범이다. 광노화로 인한 피부 변화는 건조함, 거칠어짐, 깊은 주름, 이완, 얼룩진 과색소 침착이나 저색소 침착, 모세혈관 확장, 자반 및 피부암의 전구증, 피부암 등의 발생이다. 잔주름보다는 깊은 주름이 생기고 피부는 두꺼운 가죽처럼 변하게 된다. 이렇게 손상받은 피부는 표피 멜라닌 색소의 변성과 더불어 교원 및 탄력 섬유의 변성에 의해 누런 바탕색을 띠게 된다. 이와 같은 광노화는 내인성 노화와는 달리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은 여름철 피부 관리의 가장 근본이라 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티스푼의 법칙’이라고 얼굴, 목, 다리, 팔은 티스푼 한 스푼 정도의 양을 한 번에 발라야 하고, 등은 두 스푼 정도를 발라야 한다. 기초제품을 매일 바르듯 선크림도 매일 발라야 한다. 1년 365일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실내에 있더라도 선크림은 꼭 발라야 한다.

선크림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유기 자외선 차단제와 무기 자외선 차단제이다. 유기 자외선 차단제는 밖에서부터 나오는 빛을 흡수해주는 광선 흡수제 역할을 한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에는 밖에서부터 오는 빛을 산란시키게 하는 광선 반사제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경우에 피부에 들어갔을 때는 유기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발림성이 좋은 장점은 있지만 실제로 피부 안에서 피부조직과 반응해서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나 트러블을 일으키는 경우가 좀 더 많아서 무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여드름성 트러블성 피부에서는 유기 자외선 차단제보다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가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유기·무기 자외선차단제의 구별법은 유기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보통 끝이 벤존(benzone)들로 끝난다. 특별히 어떤 표기에 유기 무기라는 것을 표기해야 하는 화장품법상의 의무는 없다. 그래서 우리가 화장품 뒷면에 사이드 (oxide)로 끝나는 예를 들면 징크옥사이드(Zinc Oxide), 티타늄 옥사이드(Titanium Oxide)로 끝나는 것은 무기 자외선 차단제로 보면 되고 끝이 벤존(benzone), 벤젠(benzene) 등으로 끝나는 방향족성 제품들은 대부분 유기 차단제로 보면 된다.

◆피부 불청객 기미·색소 관리

이렇게 열심히 자외선 차단을 해도 여름철 피부의 불청객이 있다. 바로 기미, 색소이다. 여름 한 철을 보내고 나면 기미는 더 진해져 있고 잡티와 주근깨는 어느새 콧잔등과 광대를 뒤덮고 있다. 그렇다면 여름 동안 기미 색소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미 생긴 색소는 피부 관리만으로는 없어지지 않는다. 좋다는 화이트닝 화장품을 발라보고 피부 관리실에서 미백 관리를 받아보아도 색소는 정말 잘 없어지지 않는다. 이렇듯 생성된 멜라닌 색소는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다. 색소는 표피성, 진피성, 표피-진피 혼합성 색소가 있다. 즉, 색소의 병변마다 다 깊이가 다르다. 따라서 색소는 다양한 파장대의 레이저로 복합 치료를 해야 한다. 파장이 길수록 피부 속 깊숙이 침투하게 되고 짧은 파장의 경우 표피에 가까운 얕은 색소를 치료할 수 있다.

최근에 소개된 피코 레이저인 인라이튼 레이저는 표피에 적용되는 532파장, 진피에 적용되는 1064파장의 듀얼 파장을 통해 표피형과 진피형의 색소질환 모두에 뛰어난 개선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라이튼 레이저를 이용한 피코토닝(인라이트닝)은 기존 레이저 토닝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호전이 너무 늦은 경우에 효과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인라이튼 레이저는 기존에 많이 이용되던 큐스위치 방식의 레이저에 비해 짧은 시간만 레이저가 조사되므로 주변조직의 손상 없이 섬세하고 정확하게 에너지를 전달해 주변보다 과다하게 증식된 색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오타모반, 기미와 같은 고난도 색소치료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기존에 발생할 수 있었던 저색소, 과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 및 통증도 최소화해 안정적이고 편안한 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여기에 엑셀V레이저를 병행하는 ‘브이라이트닝’을 활용하면 색소 치료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엑셀V레이저는 미국 큐테라사에서 개발한 레이저로 기미, 잡티, 색소침착 등의 검은색 병변과 모세혈관 확장증, 홍조 등의 붉은 병변 및 주름이나 탄력 등 각각 효과적인 파장을 이용하여 피부 전반적인 치료가 가능한 장비다. 엑셀V레이저와 인라이튼 레이저를 병행하면, 기미나 오타모반 등 색소 질환치료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정도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갖고 있는 혈관 확장이나 홍조 증상도 호전되면서 동시에 피부 속 콜라겐 재생을 촉진해 탄력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오타모반과 같이 치료가 어려운 색소 제거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므로 피부 전문 클리닉을 찾아 진료를 먼저 받은 후에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도움말= 다니엘 피부성형외과 김지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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